↑ 2022년 5월 6일,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 중인 우리은행 직원 전 씨의 친동생 / 출처=연합뉴스 |
검찰이 700억 원대의 금액을 횡령한 우리은행 직원과 동생을 추가 기소하며 수사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오늘(18일) 서울중앙지검 범죄수익환수부(부장검사 임세진)는 우리은행 직원 전 모 씨와 그의 동생이 저지른 700억 원대 횡령 사건과 관련해서 범죄수익은닉범위반죄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2년 3월부터 2022년 2월까지 횡령 사실을 숨기기 위해 관련 문서들을 위조하고 차명계좌를 활용해 자금세탁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전 씨를 위해 차명계좌를 개설해준 직원 노 모 씨에 대한 관리·감독 의무 위반 혐의로 유안타 증권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또한 지난해 2월 횡령범행 은폐를 위해 전 씨의 문서 위조에 가담한 방 모 변호사는 사문서위조 및 행사 혐의로, 2020년 6월 동생 전 씨로부터 588만 원 상당의 벤츠차량을 받은 7급 공무원 류 모 씨는 청탁금지법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됐습니다.
전 씨는 우리은행 본점
검찰은 이번 추가 기소를 마지막으로 수사 마무리 수순에 접어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협 기자 lee.sanghyub@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