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MBN 취재 결과 실내마스크 해제는 설 전후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빨라야 30일 아니면 2월 중으로 검토 중인데 이번 주 금요일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는 화상회의를 열고 90분간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 시기를 논의했습니다.
이르면 오는 30일이 되겠지만, 2월 중으로 넘어갈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애초 일각에서 제기된 설 연휴 직전과 직후는 선택지에서 멀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 빨라 봐야 30일이라면서 (마스크 해제를) 빨리 풀고 싶어하는 분위기는 아니라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인구 이동이 많은 설 연휴 직전 마스크 의무가 해제될 경우 확진자가 다시 늘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발 입국객의 양성률은 떨어지는 추세지만, 춘제 등 다양한 변수가 있어 성급히 실내마스크 의무 조정을 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장 (어제)
- "국내 여건은 오늘 당장 만족이 됐다손 치더라도 그 해외적인 외부 요인들 때문에 시간을 조금 더 보면서 결정을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 아니겠느냐."
중대본은 오늘 자문위 논의를 바탕으로 이번 주 금요일(20일) 회의를 열고 실내마스크 의무 해제 시점을 최종 결정해 발표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영상편집 : 이동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