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복 입은 윤석열 대통령 내외/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가운데 김 여사가 군복을 입고 현지 파병부대를 찾은 것과 관련 야권에서 “대통령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문재인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정숙 여사도 2018년 문 전 대통령과 군부대 방문 당시 군복을 착용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도 2021년 12월 23일 서해 백령도를 찾았을 때도 해병대 전투복을 입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 최근 복당한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은 16일 KBC ‘여의도초대석’과의 인터뷰에서 “김건희 여사가 영부인으로서 활동을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영부인이 군복을 입고 가시는 것은 본 적이 없다. 잘못하면 김 여사가 대통령 노릇을 한다는 비판이 곧 쏟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복이 좀 튀긴 하지만, 영부인이 해외 파병부대에 가서 격려할 수 있지 않냐"는 진행자의 질문에도 "오해가 생길 수 있다. 공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심하라는 뜻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민주당 김남국 의원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 대통령 부부가 아크부대를 찾은 사진을 올리며 “누가 대통령인지 모르겠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에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출신인 김연주 시사평론가는 문재인 전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역시 재임 당시 군복을 입은 사실을 언급하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김 평론가는 김정숙 여사
야권이 김건희 여사를 비판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주장을 내세운 셈입니다.
[양서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1023ashley@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