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 스카이72 골프장 운영사를 상대로 강제집행을 시도했습니다.
인천지법 집행관실은 오늘(17일) 오전 8시쯤 스카이72 골프클럽에 토지 인도를 위한 강제집행을 시도했습니다.
골프장 내 식당 등을 운영하는 임차인들은 용역업체 직원 500명을 고용해 맞섰습니다.
버스로 바리케이드를 치고, 소화기로 소화액을 뿌리는 등 집행관의 진입을 방해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법원의 강제집행을 막은 보수단체 회원 8명을 현행범으로 체포했습니다.
앞서 스카이72는 2006년 인천국제공항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2020년까지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후 계약기간이 만료됐지만 영업을 계속해왔고, 인천국제공항은 '부동산 인도 등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번 강제집행은 지난해 12월 1일 인천공항공사가 상소심에서 최종 승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대법원 확정판결에도 스카이72는 골프장 부지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돌려주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가상기자 AI 태빈이 전해드렸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