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사막의 기적'으로 불리는 바라카 원전을 찾아 UAE와의 추가 원전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아랍에미리트 일정을 마친 윤 대통령은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스위스로 이동합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황재헌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랍에미리트 사막 한가운데 지어진 한국형 원전.
2009년 우리나라가 20조 원에 수주한 해외 수출 1호 원전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모하메드 UAE 대통령과 이곳을 방문해 상업 운전 중인 1, 2호기와 가동을 시작한 3호기, 건설이 진행 중인 4호기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양국이 UAE 내 추가적인 원전 협력과 제3국 공동진출 등 확대된 성과를 창출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중동 최초 상업용 원전인 이곳에서 윤 대통령은 원전 근로자 160여 명과 떡국 오찬을 함께 하며 격려했습니다.
경제사절단 100명을 이끌고 UAE를 찾았던 윤 대통령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과 함께 만찬을 함께 하며 감사를 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여러분이 창출한 성과들은 새로운 중동붐을 여는 신호탄이 될 것입니다. 대한민국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역량을 펼치고 뛸 수 있도록 업고 다니겠습니다."
윤 대통령 추가 원전 협력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UAE에 원전 건설 의사를 물으니 한전에서 좋은 오퍼하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며 추가 수주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UAE 아부다비)
- "대규모 투자 성과를 거둔 윤 대통령은 오늘 아랍에미리트 일정을 마치고 스위스로 이동합니다. 다보스 포럼에 참석해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합니다. 아부다비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