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최근 미국 뉴저지주 해안에서 발견된 고래 사체가 선박에 치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해양 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 해안서 발견된 대왕고래 사체/사진=EPA 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
미국 해양 포유류 좌초 센터(MMC. Marine Mammal Stranding Center)는 15일(현지시각) 뉴저지주 브라이건타인항구 부근의 노스엔드 자연보호지구 해안에 떠밀려 온 혹등고래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선박에 부딪힌 타박상들과 일치하는 둔기에 의한 심한 타박상"이 사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 센터는 "머리와 목 부분에서 관찰된 상처와 출혈흔, 오른쪽 옆구리 가슴 지느러미의 상처가 확인됐다"며 "이에 대한 정확한 실험 검사 결과는 몇 주 뒤에 확정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당시 발견된 고래는 9.9미터 크기에 무게는 12톤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을 가졌으며 연구원들은 위장에 반쯤 소화된 물고기들이 가득한 것을 보아 건강상태가 좋았던 것 같다고 추정했습니다.
한편 아틀랜틱 시티 바로 북쪽에 있는 브라이건타인 항구에서도 최근 몇 주 동안 고래 2마리의 사체가 발견됐습니다. 한 달 동안에 뉴저지와 뉴욕에서 발견된 고래 사체만 모두 7마리인 것입니다.
이에 연방 의회의 일
뉴저지주 해안에는 작은 물고기 등 고래 먹잇감이 많아 몇년째 수많은 대형 고래가 찾아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환경 당국은 이 지역 선주들에게 10노트 이하로 서행하며 고래와 부딪치지 않게 주의하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