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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책방' 연다…딸 다혜씨 적극 권유

기사입력 2023-01-16 11:17 l 최종수정 2023-04-16 12:05
이르면 내달 평산마을에 북카페
'책방지기'로 주민과 소통…"피해 입은 평산마을에 도움 되고파"

책 읽는 문재인 전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책 읽는 문재인 전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자신의 사저가 있는 경남 양산 평산마을에 책방을 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책방 이름은 '평산마을책방'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15일) 한겨레신문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은 최근 인터뷰에서, 이르면 2월 동네책방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는 지난해 12월 13일 한겨레와 한길사 공동기획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는 "이미 여러 지역에서 서점운동이 일어나고 있다"며 "제가 사는 평산마을에서도 작은 책방을 열어 여러 프로그램을 펼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마을의 작은 주택 한 채를 내부만 리모델링해서 오픈하려고 조용히 준비 중"이라며 "책방 이름은 '평산마을책방'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책방을 열게 된 계기로는 평산마을 주민들을 꼽았습니다.

그는 "평산마을은 조용하고 아름다운 시골인데 제가 여기로 거처를 정하면서 시위로 인한 소음과 욕설이 마을을 뒤덮어 버렸다"며 "식당이나 카페, 가게를 하는 분들이 피해를 입는 걸 보면서 제가 도움드릴 방안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마을책방을 생각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 전 대통

령의 딸 다혜씨는 이번 책방 구성을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평산마을의 주택 한 채를 책방으로 개조하는 공사가 진행 중이며, 이곳에는 문 전 대통령이 기증한 책들도 진열될 계획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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