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우리나라의 한복(韓服)이 중국 전통 의복인 한푸(漢服)로 잘못 소개돼 판매 중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1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30여 곳의 국내 대형 온라인 쇼핑몰을 조사한 결과 쿠팡, 티몬, 인터파크, 지마켓, 옥션 등에서 한복을 한푸로 소개하며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빠른 시정을 촉구했습니다.
그는 "중국풍 옷을 판매하지 말자는 얘기가 절대 아니다"라며 "한복과 한푸는 다른 의복이기에 명확히 구분해 판매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최근 중국은 우리의 한복이 한푸에서 유래했다는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해 베이징 동계 올림픽 개막식에서 중국 측이 한복을 입고 등장해 논란이 된 사례 등을 언급했
서 교수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한복 광고를 올리는 등 그간 중국의 '한복공정'에 맞섰고, 한복 역사에 관한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온라인으로 배포하는 등 한복 알리미로 활동 중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