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한·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UAE 대통령은 한국의 방산과 에너지 분야 등에 300억 달러, 우리 돈 37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국가 간 투자액으로는 UAE 역사상 최대 규모인데 윤석열 대통령은 양국 군사협력의 상징인 아크부대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한-UAE 정상회담에서 모하메드 대통령은 300억 달러, 우리 돈 37조 원을 한국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UAE가 외국 국가에 투자하는 역대 최대 금액으로 모하메드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한국에 대한 신뢰로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300억 달러는 지난해 한국의 해외투자 유치 총액 305억 달러와 맞먹는 규모로 방산 에너지 수소 등 분야에 투입됩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이제 양국이 새로운 리더십을 가지고 한국과 UAE 관계를 더욱 확대 발전시켜야 합니다."
▶ 인터뷰 : 모하메드 / UAE 대통령
- "양국 협력의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포괄적인 원자력 사용을 하는 바라카 원전에서의 협력입니다."
양국은 방위 산업과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원자력 발전에 있어 공동으로 제3국에 진출하겠다는 내용 등의 양해각서 30여 건도 체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UAE군을 교육하고 현지 우리나라 국민 보호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아크부대도 찾아 장병들을 격려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아부다비)
- "이번 순방 중 바라카 원전 현장 점검을 할 윤 대통령은 오늘 한·UAE 비즈니스 포럼을 주재하며 37조 원 투자액의 구체적인 유치 방안을 모색합니다. 아부다비에서 MBN뉴스 황재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