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왼쪽)과 윤석열 대통령(오른쪽).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나경원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을 해임한 것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해임해야 할 사람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오영환 원내대변인은 오늘(15일) 서면 브리핑에서 "나 전 부위원장이 사의를 표명했음에도 윤 대통령이 사표 수리가 아닌 해임을 시켰다"며 "참 용렬한 대통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오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을 향해 "아무리 큰 잘못을 저지르고, 국민의 해임 요구가 높아도 자기 사람은 감싸주는 것이 대통령의 덕목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다"며 "정말 공사 구분 못 하는 대통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이 장관은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159명의 희생자를 낸 10·29 참사를 막지 못했고, 거짓말까지 일삼으며 참사 책임을 회피했음에도 윤 대통령의 복심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자리에서 버티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대한민국을 내 편과 네 편으로 나누려고 한다"면서 "대통령의 이분법은 대한민국을 분열과 갈등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
민주당은 17일 종료되는 국정조사 이후에도 별도 조사기구나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한 후속 대책을 마련할 방침이며,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 추진 여부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