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물가 고공행진이 지속되면서 한국은행이 또다시 기준금리를 0.25%p 올렸습니다.
다만 경기침체 우려에 이번에는 금융통화위원에 내부에서도 동결 목소리가 나오는 등, 금리인상이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첫 소식 박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은행이 올해 첫 금융통화위원회에서도 기준금리를 0.25%p올리며 지난해 4월부터 7번 연속 인상했습니다.
금융위기인 2008년 11월 4% 이래로 최고 수준인 3.5%까지 도달했습니다.
역시 문제는 물가였습니다.
▶ 인터뷰 :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물가가)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를 25bp 추가 인상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금통위원 6명 중 2명이 금리인상에 반대했고, 올해 최종금리에 관해서도 동결과 인상 의견이 3대 3으로 갈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투자와 생산이 위축되고, 새해들어서도 수출 감소폭이 커지며 경기침체 빨간 불이 들어왔다는 겁니다.
여기에 미국 소비자물가가 6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어, 우리도 과도한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주원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
- "수출을 중심으로 해서 내수 부분도 고금리 때문에 상당히 침체되는 그런 분위기라…. 거의 최종 금리 수준까지 와 있다고 보고요."
▶ 스탠딩 : 박규원 / 기자
-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정점에 달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창용 총재는 올해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MBN뉴스 박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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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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