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여당 간사
- 국민의힘 국제위원회 위원장
- 전 주영북한대사관 공사
- 중국 베이징외국어대 영문학 졸
■ 프로그램: MBN 뉴스와이드 (뉴스와이드)
■ 방송일 : 2023년 1월 12일 (목) 오후 6시
■ 진 행 : 김형오 앵커
■ 출연자 : 태영호 / 국민의힘 의원
**기사 인용 시 'MBN 뉴스와이드' 출처를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주요 발언>
"북한 무인기 촬영, 정찰 위성이 찍은 것으로 조작 가능성"
"소형 무인기 즉시 발견할 수 있는 레이더망 촘촘하지 않아"
"북한 무인기 침범 정쟁화 보다 매뉴얼화에 집중해야"
"북한 통례상 1살 미만 어린이는 외부 노출 꺼려"
"김정은, 둘째 딸 김주애 공개 세 번 다 미사일 현장
"김주애 미사일장 공개는 북한 4대까지도 핵에 방점 준다는 것"
"임시적인 김여정 통치는 있을 수 있으나 백두혈통은 견고"
"윤 대통령 대북 발언, '강경' 표현 대신 정상이라 표현해야"
"북한 군부, 6개월 만에 교체는 우리가 완판승한 것"
<인터뷰 전문>
앵커: 최근 북한의 무인기 문제, 그리고 윤석열 대통령의 핵 보유 발언까지 북한과 관련해서 아주 궁금한 게 맞습니다. 국민의힘 국회의원이시자 탈북 외교관 출신이신 태영호 의원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태영호: 안녕하세요?
앵커: 참 여쭤볼 말이 많습니다. 먼저 무인기 이야기를 좀 꺼내야 될 것 같습니다. 저희가 어제 단독 보도해 드렸습니다만 우리 남쪽의 민간 무인기들도 휴전선을 넘어서 북한에 가서 금강산을 찍고 돌아오고 북한의 무인기도 걸리지 않고 우리 군사 관련돼서 걸리지 않고 우리 남한으로 내려와서 찍고 가고 이런 일이 계속 빈번하게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제 우리 레이더에 포착이 된 거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고 체계라든지 여러 가지 허점이 좀 노출했어요. 어떻게 보고 계셨습니까?
태영호: 최근 남북 간에 여러 가지 군비 경쟁 상황이 진행되고 있는데 이번에 무인기가 들어왔다 나가고 또 우리가 무인기를 들여보냄으로써 남북 간에 새로운 군비 경쟁 양상이 있는데 이게 바로 무인기 부문입니다. 그런데 이 무인기가 최근 남북 간에만 일어나는 게 아니라 우리 우크라이나 전쟁 보세요. 우크라이나 전쟁을 보면 재래식 전쟁에서 무인기가 공군기에 비해서도 그 역할이 더 커졌다는 거 아닙니까?
앵커: 자폭 드론이죠.
태영호: 그렇죠. 그래서 앞으로도 자폭 드론 무인기 방향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이번에 북한이 들여보낸 무인기. 또 우리가 들여보낸 무인기는 아직까지는 정찰 수준입니다. 그런데 북한의 무인기를 이제 열병식 때 보면 그렇게 작은 무인기도 있지만 폭탄까지는 나를 수 있는 큰 이제 무인기도 있어요.
앵커: 그런 건 이제 레이더에 잘 잡히겠죠, 그렇죠?
태영호: 그렇죠. 그런데 지금 정찰용 2m 소형 무인기가 잘 안 잡히고 있는데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이 무인기 사태가 터진 다음에 지금 계속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우리 방공 레이더망이 뚫렸다 이 뚫렸다는 표현을 많이 쓰고 그런데 이 뚫렸다는 표현 때문에 국민들이 대단히 많이 불안해하시는데 우리가 팩트 체크로 이야기한다면 이 뚫렸다는 표현은 우리가 촘촘히 소형 무인기 정찰 무인기를 발견할 수 있는 레이더망이 되어 있는 군 기강이 해이됐다든지 아니면 발견하고 상부에 제대로 보고 안 했다든지 이런 문제 때문에 있는데 방공망을 치고 있는데 뚫고 들어왔다라고 할 때는 뚫렸다는 표현이 맞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현실적으로 들여다보면 아직까지 저렇게 소형 무인기를 우리가 즉시에 발견할 수 있는 그런 국지 방공 레이더망이 촘촘히 돼 있지 않습니다.
앵커: 기술적으로?
태영호: 아니, 현실적으로.
앵커: 그러니까 군사 기술 레이더 기술적으로 보면 새 떼와 무인기를, 소형 무인기를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거죠.
태영호: 어려운 상황이고 그나마 그 레이더망도 촘촘히 배치돼 있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분단선까지만 돼 있습니다. 그러면 이거는 방공망이 뚫린 것이 아니라 열려져 있는 겁니다. 열려 있는 거예요.
앵커: 그러면 윤 대통령의 뭐랄까. 그 문재인 정부부터 5년 동안 이 평화에 길들여져서 군 당국이 군 기강이 해이해서 제대로 뭔가 보고 체계라든지 제대로 군비 태세 준비가 안 돼 있다라고 하는 대통령의 지적은 잘못된 거네요?
태영호: 아니, 그게 맞죠, 대통령 지적이 왜 맞는가 하면 우리가 그러면 북한이 무인기 방향으로 간다는 걸 몰랐는가요, 알았습니다. 왜? 이미 전 정권 때부터 군사 퍼레이드 할 때 무인기, 큰 무인기도 나가고 또 우리가 정보에 의하면 북한이 이 쌍무인기를 중국으로부터 들여다가 조립해서 했다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까? 2014년에 북한 무인기가 들어왔다 나갔는데 우리가 발견한 게 아니라 숲속에 떨어져서 찾았거든요.
앵커: 맞아요, 2017년에도 그랬고.
태영호: 그렇죠. 그러면 그때부터 대응해야 되는 겁니다. 촘촘히 설치하고.
앵커: 설치해야 된다, 레이더망을.
태영호: 그다음에 군을 가동시켜서. 만약 들어왔으면 어떻게 하냐. 이런 훈련도 한 번도 안 했고 이번에 군 공군이 출격한 거 아닙니까? 공군기도 출격하고 헬기도. 그런데 막상 레이더로 쏘자 하니까 민가가 있는 겁니다. 이러한 것은 어떻게 알 수 있느냐. 연습을 해보고 훈련을 해봐야 됩니다. 이것을 안 해보고 가상적으로 들어오면 이렇게 할 거야. 이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대통령이 그렇게 지적한 거죠.
앵커: 평소에 문재인 정부 때 군사훈련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서 그런 문제가 생겼다. 이렇게 보시는 거 같군요. 그러나 보고 체계에서도 누락이라든지 실시간으로 전방 부대와 우리 서울을 지키고 있는 수도방위사령부, 수방사 간에 실시간으로 이런 정보공유가 안 된 것은 현 윤석열 정부에서의 문제니까 이거는 또 이거 나름대로 군 기강 태세를 다시 한번 점검해야 될 필요가 아닌가요.
태영호: 글쎄요, 저는 그런 측면도 분명히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런데 이게 결국 남북 분단 유사 이래 처음 당해보는 일이거든요. 그러니까 이에 대한 정확한 매뉴얼도 안 돼 있기 때문에 우리가 이걸 가지고 너무 정쟁화하고 방공망이 뚫렸다 이렇게 하는 건 아니고 이제부터 우리가 기술도 개발하고 이제는 무인기 경쟁 시대가 열렸기 때문에 우리가 미흡한 점은 촘촘히 대응해 나가면 된다. 저는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런데 많은 국민이 의아하게 생각하는 겁니다. 북한은 왜 우리 쪽으로 무인기를 날렸을까. 이른바 P태영호: 73 구역 그러니까 용산을 중심으로 반격 이제 3.7km 구역인데 거기에 이제 살짝 걸치고 갔어요. 그런데 기존에 보면 이제 청와대 쪽으로 이렇게 가는 그런 경로가 주 목표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구글 어스라든지 이런 보면 우리 청와대 지도가 훨씬 더 잘 돼 있는데 성능도 안 좋은 카메라를 단 이 뭐랄까. 낡은 무인기가 뭐 하러 또 내려왔을까?
태영호: 과연 이번 무인기가 우리가 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라도 격추하지 못했기 때문에 거기다 어떤 촬영 장비를 실었는지는 우리가 잘 알 수 없고, 단 북한이 이번에 들여보낼 때 이번에 우리가 시초부터 우리가 발견한 아닙니까? 북한이 이렇게 그사이에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레이더 방공망 시스템을 갖췄다는 걸 몰랐던 것 같아요. 그래서 지난 2017년도에도 우리가 몰랐기 때문에 들어왔다 휘젓고 나가도 모를 것이다 이렇게 오판한 게 하나 있고 다른 거 하나는 무인기 사건이 있기 전에 북한이 정찰위성이다라고 하면서 남몰래 SLBM을 쐈어요. 쏘고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전문가들이 보고 사진이 너무 조악하다.
앵커: 조작했다.
태영호: 조악하다라고 이렇게 대단히 했고 거기에 대해서 김여정도 엄청 이제 막말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번에 무인기를 여러 곳으로 들여보낸 기본 원인은 그걸 실질적으로 사진을 정확히 찍어가지고 그걸 앞으로 이건 정찰위성에서 찍은 거다, 이렇게 조작할 수 있는 것도 하나 있고 다른 하나는 우리가 이것도 하나 봐야 됩니다. 북한은 이 무인기가 공군기에 비해서 훨씬 싼 거예요. 싼 무인기입니다.
앵커: 저렴한 거죠. 제조 비용이.
태영호: 저렴하죠. 네, 제조 비용이 저렴합니다. 그래서 이 남북 간에 경쟁이 치열한데, 군비 경쟁에서. 이 무인기와 같은 걸 한 번 들여서 흔들어놓음으로써 우리가 어차피 그에 대한 대응을 하고 뭔가 예산을 만들고 하면 결국 북한은 공격이거든요, 우리는 방어잖아요. 그래서 거기에 많은 군비가 지출되게 하는 그런 여러 가지 다목적 포석이 있지 않았나, 저는 이렇게 이제 생각합니다.
앵커: 무인기가 찍은 사진을 마치 북한 정찰위성이 찍은 것처럼 조작할 가능성 때문에?
태영호: 그렇죠.
앵커: 그것도 또 .
태영호: 실제 우리가 하나라도 격추했다면 거기에 어떤 카메라를 설치했을까, 어떤 장면을 찍었을까라는 걸 봤으면 좋겠는데 거기에 좀 아쉬움이 있습니다.
앵커: 네, 북한의 그런 다목적 포석 의도가 있었군요. 알겠습니다. 최근에 여러 사람들이 북한에 대해서 궁금하고 가장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 하나가 이 김정은의 딸 김주애예요. 그래서 여러 차례 지금 데리고 나옵니다. 굉장히 ICBM 공장에 갔을 때도 그렇고 발사 현장도 같이 지켜보기도 했고. 김주애가 왜 이렇게 자주 등장할까? 알려진 바로는 김주애보다 위에 오빠가 있다고 알려져 있잖아요? 아마 이게 또 세습체계가 이어진다면 그 아들에게 갈 가능성이 높은데 혹시 아들을 건너뛰고 이 둘째 딸인 이 김주애가 될 가능성도 있는 겁니까?
태영호: 저는 우선 첫 번째, 과연 첫째가 아들일까라는 데 대해서는.
앵커: 그것도 의심하시는군요.
태영호: 왜 그러냐 하면 제가 2016년도에 한국에 왔는데 그때까지도 북한에서는 엘리트층 속에서도 첫째가 아들이다, 이런 얘기가 없었어요. 그런데 둘째가 김주애란 말은 이것은 우리 정보당국이 발표한 거보다는 데니스 로드맨이라는 미국의 농구 스타가.
앵커: 맞아요.
태영호: 2013년도에 북한에 가서 연회장에서 리설주가 그렇게 말했다는 거 아닙니까? 또 본인이 인터뷰에서는 본인이 안아봤다고 그래요. 그런데 2013년을 지금 우리 정보 당국은 김주애의 출생년으로 보는데 북한 문화상 2013년 되면 몇 달밖에 된 아기잖아요? 그런데 북한에서는 산모가 몇 달짜리밖에 안 된 아기를 그렇게 행사장 그것도 외국인 행사장에 데리고 나가지는 않거든요. 그리고 집에서도 외부 인원이 한 살 되기 전까지는 철저히 들어오는 것도 막습니다. 집에다가…. 뭐…. 게다가 친척들 간에 집에서 뭐 우리가 말하는 뭐 장례라든가 이런 게 생겼을 때 오겠다고 해도 친척들이, 어르신들이 ‘야, 집에 아기가 있으면 오지 마라’ 이렇게 말리거든요. 이게 문화인데 저는 그래서 그때 데니스 로드맨이 봤다고 하는 그 김주애가 2013년에 태어난 김주애가 아니라 2010년도에 태어난 맏이가 아니겠느냐. 그러면 2013년이면 두세 살 정도 되기 때문에 세상에 나올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여러 가지 우리가 딱 단정적으로 첫째는 맏이다, 둘째는 여자인데.
앵커: 첫째가 아들이다 이건 아닐 수 있다.
태영호: 김주애다? 이렇게 단정적으로 가는 건 아니고 좀 더 지켜봐야 될 것 같고 왜 그러면 지금 데리고 나오느냐, 이건데 저는 미사일과 많이 연결시켜보고 싶어요. 김주애가 이번에 3번 나왔죠? 그러면 아버지가 자기 딸을 좀 세상에 공개하고 싶다라고 하면 장소도 바꿀 수 있어요, 첫째는 미사일. 두 번째는 공연장. 세 번째는 뭐 이번에 진행된 조선소년단 모임. 장소를 바꿀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세 번 다 미사일입니다. 그러면 이걸 통해서 국제사회에 그 무엇인가 보내려는 메시지가 분명 있겠는데 이 메시지는 지금 내 대는 물론 우리 4대까지도 핵 미사일은 변함이 없다. 이런 메시지를 미국에게 보내고 싶지 않았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외적으로는 미국이나 주요 서방 세계에 우리는 절대 핵미사일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하는 것과 동시에 대내외, 대내적으로는.
태영호: 4대까지 갈 것이다.
앵커: 김주애라고 하는 내 자식 세대에게도 이런 분위기에서 우리가 핵미사일을 포기하면 절대 안 된다라는 걸 강력하게 심어주는 후계 교육이군요, 일종의.
태영호: 그렇죠, 그리고 이게 딱 김주애가 후계 계획이 아니고 우리 4대까지 갈 거야. 여기서는 변함없다라는 걸 이제 각인시키려는 겁니다.
앵커: 각인시키려는. 알겠습니다. 그래도 김주애가 자꾸 화면에 나오니까 북한 후계 구도에 뭔가 변화가 생겼나? 왜냐하면 이제 김정은 다음에 후계 구도로 지금 김여정 이야기도 얼핏 나왔거든요? 왜냐하면 이제 김주애라든지 김정은의 자식들이 아직 어리니까 그 중간으로 고모 격인 김여정이 김정은의 뒤를 받칠 거 아니냐 이런 얘기도 나오는데 뭔가 후계 구도에 적자 그러니까 아들 중심의 적자 계통이 좀 깨진 게 아닌가 이런 해석도 있어요?
태영호: 북한은 시종일관 백두혈통, 혈통론을 강조합니다. 그럼 혈통론이라는 것은 쉽게 이야기하면 김 씨라는 그 성을 이어가겠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뭐 김주애도 이제 성년이 되면 결혼을 할 거고 결혼을 애를 낳겠잖아요. 그러면 애를 낳으면 아버지 성을 따지.
앵커: 따라가야죠.
태영호: 그렇죠. 그런 점이 있기 때문에 과연 이 아들로 내려오는 그것이 딸로 이제 틀 것이냐, 방향을. 이런 점도 많이 있고 김정일 때도 보면 김정일한테도 공식 결혼해서 낳은 딸이 있었습니다. 그게 김설송, 김청송인데 다 딸이거든요, 그래서 가문 안에서 김정일에게 딸만 있으면 어떻게 하냐. 대를 이어야 되겠는데 아들을 좀 낳아달라고 엄청 어르신들이 요구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정일은 아니 괜찮아요라고 했거든요. 그래서 가문에서 걱정이 대단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때 가문 안에서도 또 북한 사회에도 김정일한테 김정철, 김정은이라는 숨겨진 아들이 있었다는 건 누구도 몰랐습니다. 그러니까 김정일은 그때 아들로 이어진다는 걸 마음 놓고 있었는데 그걸 몰랐던 김정일 가문 내에서나 또 북한에서의 고위층에서는 걱정이 많았죠. 그래서 저는 앞으로 향후 지금 현시점에서 김정은 유고 사태가 나고 아직 애들이 미성년자라서 김여정이 과도기적인 단계에서 일시적으로 북한을 이끌 수는 있겠지만 백두혈통이라는 그 기본 줄기는 저는 흔들지 않을 거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쩌면 김정은이 아들이 있는데 그만큼 이제 후계를 넘겨받아야 되기 때문에 아직 대외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비밀리에 이제 보호하고 있을 가능성도 있고 만약에 정말 리설주 사이에 아들을 못 낳았다면.
태영호: 낳을 때까지 끝장을 봐야죠.
앵커: 또 새로운 방법을?
태영호: 또 새로운 길로 가려는지, 아니면 끝장을 보겠는지 하는 거는 우리가 두고봐야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어떻습니까?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가 등장한 이후에 대북 강경 노선이 계속 이어지고 있고 최근에 대통령이 물론 조건을 달았습니다만 우리도 자체적으로 핵을 가질 수 있다, 이 발언을 하면서 남북 관계가 더 긴장 관계로 빠져들고 자칫하면 남과 북의 핵 대결이 이어지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감도 분명히 있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태영호: 저는 전체적으로 이런 말을 좀 하고 싶습니다. 최근 대통령이 취하고 있는 발언이라든가 지금 우리 남북 관계에서의 비례 대응. 여기에 대해서 일각에서는 강경이다, 강경 발언이다, 강경이라는 표현을 많이 씁니다. 그런데 저는 과연 이걸로 우리가 강경이라고 이거 평가할 수 있겠느냐? 저는 강경이라는 표현하는 대신 정상이라는 표현을 쓰고 싶습니다. 문재인 정권 때 너무나 정상적으로 대응할 걸 정상적으로 하지 않았어요. 뭐 더 미사일 쏴도 도발이라고 말도 못 하고 그리고 미사일이라는 말도 못 하고 이상한 표현. 뭐 미상의 발사체 이런 표현을 썼거든요. 그리고 남북 관계를 대화와 협상으로 평화를 가져올 것처럼 했습니다. 그렇게 비정상적인 행동이 너무 오래도록 지속되다 보니 지금 오히려 정상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이 강경이라고 되고 있어요. 그래서 저는 강경이 아니라 이건 응당 이렇게 국가로써 해야 할 정상적인 대응이다, 저는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고...
앵커: 이런 윤석열 정부의 이런. 그러니까 정상적인 대응이라고 표현하셨으니까요. 윤석열 정부의 이런 정상적 대응을 북한을 어떻게 끌고 나올 것 같습니까? 북한을 더 자극해서 북한도 강경하게 나오게 만들 것 같습니까? 아니면 북한으로 하여금 백기를 들고 나오게 만들 것 같습니까?
태영호: 저는 앞으로 이제 백기를 들 거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우리 평화 지수를 좀, 데이터상으로 좀 들여다봅시다. 마치 최근에는 이야기하는 게 남북 관계가 지금 최악이다. 또 긴장상태가 최고조에 이뤘다. 이 최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요. 우리가 남북 상태가 지금 최고조, 뭐 최악이다라고 할 때는 남북이 물리적으로 부딪혀야 됩니다. 연평도처럼 포탄이 오고 가고, 천안함처럼 둘로 쪼개지고 그래서 결과는 인명 피해가 나야 돼요. 그런데 지난 한 해 동안 인명 피해 있었습니까? 남북이 물리적으로 충돌했습니까? 그런 걸 하지 않았어요. 30여 차례 70발의 미사일을 쐈는데 70발 정도 쐈는데요. 딱 1발이 우리 넘어오고 울릉도 앞에 떨어지고 나머지는 김정은이 다 북한 쪽에다 대고 쐈어요. 그러면 이거 왜 북한을 대고 쐈을까요? 이것은 윤석열 정부의 그런 비례 대응 원칙에 쫄았기 때문에 일이 터질까 봐 김정은 나름대로 지금 자제하고 있는 겁니다. 그다음에 우리가 두 번째로 평화 지수가 제가 높다고 생각하는 건 지난해 12월에 북한 당전원회의 했습니다. 당전원회의에서 군 서열 1위 박정천을 날리고, 해임시키고 그 밑에 북한 군부 전원을 교체했어요. 완전히 전원 한 사람도 안 남기고 이게 북한 역사에서 처음 있는 일입니다. 뭐 잘 일이 안 돼서 총참모장을 바꾼다든지 국방상을 바꾼다든지 한 일은 지난 시기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전원을 다 교체한다는 건 우리가 월드컵에 팀을 보낼 때 16강을 목표로 하고 보냈어요. 그런데 네 경기 다 졌어요. 그러면 감독으로부터 시작해서 선수단 전원을 교체한 격이잖아요, 지금. 그러니까 일이 안 되기 때문에 전부 다 교체한 겁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 제가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그러면 이번에 전부 다 교체한 북한 군부가 이게 언제 들어선 군부냐. 6월 지난해 6월에 들어섰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5월 9일에 취임하고 북한하고 이제부터 비례 대응을 하겠다 하니 김정은도 소위 북한 군부 내에서 진짜 강경파로 구성했는데 12월에 다 날렸어요. 그러면 6개월 만에 결국은 완판승해서 이겨서 다 내려간 거 아닙니까? 새로운 사람이 들어오고. 그러니까 우리가 평화 지수로 우리가 보면 평화적으로 북한을 관리하는 게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물리적으로 그럼 싸움이 오갔느냐, 사람이 죽었느냐, 또 북한군이 6개월 만에 완판승으로 지금 다 내려갔잖아요. 그런 걸 보면 저는 비례 대응한 이후에 평화 지수. 평화의 안정적인 관리가 오히려 더 잘되고 있는 상황이다 저는 이렇게 얘기하고 싶습니다.
앵커: 지금 윤석열 정부의 대북 기조가 오히려 북한으로 하여금 굴복 또는 평화로 나오도록 만들고 있다 이런 뜻이군요? 알겠습니다. 지금 일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만 간첩단 사건이 또 이제 드러난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세요? 진짜 오히려 더 북한의 이런 대남 첩보 활동이 더 강화되고 있다고 보세요?
태영호: 우리가 북한 간첩, 일단 북한 간첩의 특징이 뭔가를 일단 국민들이 알아야 됩니다. 다른 나라에서 일반적으로 우리가 간첩이라고 한다면 정보 수집 기능이 기본입니다. 그러나 북한 간첩의 특징은 첫 번째 사명은 뭔가 하면 체제 전복입니다.
앵커: 남한 체제 전복?
태영호: 그러니까 이게 다른 겁니다. 그래서 우리가 북한 간첩하면 정보나 수집하고 이게 아니라 북한 노동당 규약에 있는 것처럼 이 체제를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전복하는 겁니다. 그래서 북한 간첩들이 하는 행태를 보면 정보 수집 기능보다도 오히려 저주를 늘리고 이렇게 우리가 이석기 사건에서도 보지 않았습니까? 이런 위기 상황 발생 시에 일어나서 철교를 폭파하고, 말하자면 체제 전복이기 때문에 이 측면이 다르다는 점을 제가 이야기하고 싶고요. 최근에 보면 문재인 정부가 들어와서 이 간첩들에 대해서 가장 중요한 대공수사권이라는 게 있습니다. 국정원이 눈을 밝히고 간첩들이 그렇게 체제 전복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해야 되는데 이 대공수사권을 다 경찰에 넘긴 거 아닙니까? 국가가 필요에 따라서는 대공수사권을 국정원으로부터 경찰에 넘길 수 있어요. 그런데 우리 경찰을 보면 북한이 해외에서 간첩들을 데려다가 이번의 간첩단 사건처럼 임무를 주고 보고받고 하는 게 해외에서 이뤄지는데 지금 우리 경찰은 해외에 파트가 나가서 거기서 이걸 감시하고 통제하고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없습니다, 이것은 국정원만 가지고 있고. 그래서 저는 이 문재인 정부 때 정말 도를 넘었다 이렇게 생각하고 이제라도 지금 경찰에 넘겨진 대공수사권 빨리 이거 국정원으로 넘겨놔야 되는데 아쉬운 거는 이겁니다. 국회에서 저희 당이 아직 다수를 차지하지 못해서 2024년도에 저희가 총선에서 이긴다면 정말 비정상적으로 가고 있는 많은 문제들 이걸 빨리 정상으로 지금 바꿔놓기 위해서 총선에서 진짜 우리가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앞서 이제 언급하신 이석기 통진당 사건을 일단 내란음모 사건으로 지금 이제 형을 살고 있습니다.
태영호: 그렇죠.
앵커: 간첩 여부는 조금 더 연계여부는 저희들이 조금 사실 확인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그런 의도에서 이번에 그러면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되어야 된다. 그래야 뭐랄까, 이 남북 관계라든지 아니면 이제 어떤 평화라든지 이런 것이 더 공고해질 수 있다. 그래서 최고위원에 출마하시는 겁니까?
태영호: 저는 지금 우리 대한민국이 안고 있는 가장 큰 도전이 도전 중에서도 큰 도전이 바로 북한인데. 지금 현재 그에 대한 우리 국민들에 대한 그런 안보 인식 특히 젊은이들의 인식이 지금 대단히 저는 흐트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 같은 사람이 좀 당 지도부에 들어가가지고 우리 국민의힘이 선두에 서서 정말 이 모든 비정상적인 빨리 정상으로 해놓고 우리 군 같은 경우에 지금 안보 교육이 이전에는 주적 개념도 다 없어져버리고 지금 마치 평화를 위해서 한반도가 관리될 수 있는 것처럼 북한군을 미화분식하고 이런 일도 바로잡아야 되는 일이 많다 저는 이렇게 생각해서 우리 국민의힘이 정말 앞으로 국민들에게 올바른 안보관을 심어주는 정당으로써 윤석열 정부를 정말 이 나라를 정상적으로 만드는 데 견인하는 이런 정당이 되어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런 의미에서 제가 할 그런 역할이 있지 않을까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최초의 국회의원 또 최초의 최고위원이 되는지 저희가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태영호: 감사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태영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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