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저우 도심에서 20대 운전자가 몰던 승용차가 광란의 질주를 벌이며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을 덮쳐 18명이 숨지거나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상하이에서는 호텔에 불만을 품은 이용객이 차를 몰고 호텔 로비로 돌진했습니다.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퇴근길 인파로 붐비는 중국 광저우 도심의 한 교차로.
검은색 차량 한 대가 갑자기 속도를 내더니 행인들을 그대로 덮쳐버립니다.
행인들이 쓰러진 뒤에도 차량은 속도를 늦추지 않고 도주하더니, 또 다른 사람들까지 치었습니다.
현지 시간 11일 오후 5시 반쯤 광저우 도심에서 20대 남성이 몰던 차량이 행인들을 향해 광란의 질주를 벌였습니다.
이 사고로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쳤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에 체포되기 직전 100위안짜리 지폐를 길거리에 뿌리는 행각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용의자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상하이의 한 호텔.
흰색 승용차가 유리창을 깨부수고 로비로 돌진합니다.
로비 안에서도 속도를 내 이곳저곳을 들이받습니다.
상하이의 한 호텔을 이용하던 20대 남성이 차량 난동을 벌이다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호텔에서 노트북을 잃어버려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이우주
영상출처 : 트위터 TVodinova / 웨이보
그래픽 :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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