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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톡톡] 불참 좌표찍기 / "간첩은 국정원이" / 당권주자 각개전투

기사입력 2023-01-12 19:00 l 최종수정 2023-01-12 19:51

【 앵커멘트 】
정치권 이야기 더 알아보는 정치톡톡, 김현 기자와 함께 합니다.


【 질문1 】
김 기자, 첫 소식은 '불참 좌표찍기'네요.
어떤 내용입니까?

【 답변1 】
지난 10일, 이재명 대표가 검찰 출석할 때 민주당 의원이 41명이 동행했습니다.

그런데 개혁의 딸, 소위 '개딸'로 불리는 이 대표의 강성 지지자들이 당시 불참한 의원들을 찾아내 비난 글을 올리고 있씁니다.

특히, 이재명 대표의 핵심 그룹 7인회 7명 중에 4명이 당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는데요.

정성호, 김영진, 임종성, 이규민 전 의원인데 강성 지지자들은 이들을 배신자라고 규정하며 당에서 내쫓자 거친 주장을 펼치고 있습니다.

또 민주당 내 다른 계파라고 할 수 있는 친이낙연계 의원들을 향해서도 비난을 쏟아내는 등 이재명 대표가 강조한 단일대오가 무색한 상황입니다.


【 질문2 】
국회에서 간첩 수사를 경찰이 아닌, 국정원에 그대로 남겨야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면서요.


【 답변2 】
네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최근 국회 전직 보좌관이 연루된 간첩사건을 언급하며, 국정원에서 수사를 전담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간첩은 국정원이 잡는 게 맞습니다. 간첩단을 일망타진하기 위해서는 국정원의 베테랑 대공 수사 요원들의 역량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정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정권을 향해 "간첩단이 활동하는 상황에서도 대공수사권을 경찰에 이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탈북자 출신의 태영호 의원 역시 "국정원의 대공수사권 폐지는 국가안보에 중대한 위험을 주는 것이며, 북한의 대남적화통일에 동조한 것"이라고 지적햇는데요.

여당을 중심으로 대공수사 경찰 이관에 대해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추후 야당과의 충돌이 예상됩니다.


【 질문3 】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두고, 당권주자들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까?


【 답변3 】
김기현 의원은 보수 텃밭인 TK지역에 집중했습니다.

오늘 대구에서 "대표의 출신 지역이 어디냐, 지역구가 어디냐 따지는 건 유치원 아이들 같은 발상"이라며, 수도권 후보론을 주장하는 안철수·윤상현 의원을 겨냥했습니다.

김 의원은 오는 14일, 경북 구미에서 선거대책본부 출정식도 가질 예정인데, 이 자리에는 이철규 의원 등 친윤계 의원 30여 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15일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막걸리 회동을 계획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나서고 있습니다.

경쟁자 안철수 의원은 충청도를 방문해 중원 공략에 나섰습니다.

안 의원은 오늘 김기현 의원의 발언을 문제 삼기도했는데요.

김기현 의원이 "한국 축구감독 뽑는데 일본 국민의 의견은 필요없다"며 당원100% 투료를 옹호하자

안 의원은 "어떻게 우리 지지층을 일본 국민으로 매도할 수 있냐, 토착 왜구 세계관을 가지고 있다"며 견제구를 날리는 모습이었습니다.


【 질문 3-1 】
그런데 김기현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이 노출됐는데, 여기에 나경원 의원과의 만남이라는 메모가 적혀있었다면서요?


【 답변 3-1 】
네 오늘 대구에서 김기현 의원의 휴대전화 화면이 포착이 됐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문구가 나경원미팅(전화요)라는 메모였는데요.

때문에 나경원 전 의원이 김기현 의원과 직접 만나는지 관심이 쏠렸습니다.

하지만 김 의원 측 관계자는 MBN과의 통화에서"해당 메모는 김 의원의 업무지시 문자였다"며 "연락을 검토해보라는 취지로, 실행에 옮겨진 것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측은 현재 언론 접촉을 자제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하지만 나 전 의원의 거취가 전당대회 최대 변수로 꼽히는만큼, 조만간 양측이 어떤식으로든 접촉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 클로징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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