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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열흘 앞두고…한우·과일 값 작년보다 하락

기사입력 2023-01-11 11:07 l 최종수정 2023-01-11 11:18
한우(25%)·사과(11%)·배(20%) 가격 낮아져
상추(64%)·오이(36%)는 올랐다…지난달 한파 영향

설 선물세트 / 사진=연합뉴스
↑ 설 선물세트 / 사진=연합뉴스

설 연휴를 열흘 앞두고 한우와 사과, 배 가격이 1년 전보다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 한파의 영향으로 상추와 오이 가격은 1년 전보다 30% 이상 비싼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11일) 축산물품질평가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에 따르면 한우 도매가격은 9일 기준 ㎏당 1만 5,274원으로 1년 전(2만 298원)보다 24.8% 하락했습니다.

축산농가의 소 사육 수가 늘면서 공급량이 늘었으나 경기 둔화로 소비량이 감소한 데 따른 것입니다.

설 성수기를 맞아 최근 하락세는 주춤한 상태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이같은 가격 하락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 봤습니다.

설 성수품인 사과 / 사진=연합뉴스
↑ 설 성수품인 사과 / 사진=연합뉴스

또 다른 성수품인 사과와 배 가격도 공급량이 늘어 1년 전보다 저렴합니다.

사과(상품) 도매가격은 전날 10㎏에 4만 3,260원으로 1년 전 4만 8,696원과 비교해 11.2% 낮습니다.

배(상품)는 15㎏에 4만 4,440원으로 1년 전 5만 5,408원보다 19.8% 낮아졌습니다.

상추 / 사진=연합뉴스
↑ 상추 / 사진=연합뉴스

설 성수품은 아니지만 상추와 오이 가격은 1년 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추는 전날 4㎏에 3만 6,340원으로 1년 전 2만 2,192원보다 63.8% 비싸고, 오이는 10㎏에 5만 2,750원으로 1년 전보다 36.0% 올랐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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