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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전 은혜 갚고자"…70대, 면목본동에 500만원 기부

기사입력 2023-01-09 15:05 l 최종수정 2023-01-09 15:13
"어머니 보살펴준 동네 주민에 항상 감사해"
주민센터, 기부자 부탁대로 지역 취약계층 노인들에 사용

500만 원 기탁서 / 사진=연합뉴스
↑ 500만 원 기탁서 / 사진=연합뉴스

70대 남성이 45년 전 받은 도움에 대한 은혜를 갚고 싶다며 500만 원을 기탁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오늘(9일) 서울 중랑구에 따르면 한 70대 남성이 지난 4일 면목본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형편이 어려운 지역 노인들을 위해 써달라며 500만 원을 전달했습니다.

현재는 경기도에 거주하고 있다는 그는 "45년 전 면목본동에 살던 어머니를 잘 보살펴준 동네 주민에게 항상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었는데 이사하는 바람에 경황이 없어 감사를 표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에 대한 은혜를 갚고자 하는 마음에 면목본동에 거주하는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대신 도움을 주고자 기부하게 됐다"고 기탁 배경을 전했습니다.

이 남성은 주민센터 측에 자신의 신원은 밝혔지만 이름은 외부에 알리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고 주민센터는 밝혔습니다.

주민센터는 남성의 뜻에 따라 기탁 받은 성금을 지역 취약계층 노인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입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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