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지하철 2대가 부딪혀 최소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아프리카 세네갈에선 버스 2대가 충돌하며 최소 38명이 사망했습니다.
주말 동안 세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고 소식, 장동건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캄캄한 터널 안에서 구급대원들이 부상자를 들것에 실어 옮깁니다.
현지시각 7일 오전 9시 16분, 멕시코의 수도 멕시코시티의 지하철역 사이 터널에서 열차 2대가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여성 1명이 숨지고 57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셰인바움 / 멕시코시티 시장
- "4명은 (열차에) 갇혔다가 구조돼 병원으로 후송됐습니다. 기관사가 가장 크게 다쳤습니다."
당국은 앞서 출발한 열차의 후미를 다른 열차가 들이받아 큰 충격이 있었고, 객차 내부를 포함해 터널에도 정전이 났다며 사고 경위를 설명했습니다.
피해자들은 구조 작업에 40분 이상이 소요됐다며 당국의 늑장 대응을 비판하고 있습니다.
버스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찌그러졌습니다.
바닥에는 승객들의 소지품이 어질러져 있습니다.
현지시각 8일 새벽 3시 15분쯤 세네갈 중부의 시골 마을에서 도로를 달리던 버스가 타이어가 터지며 미끄러져 맞은편에서 오는 다른 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소방 당국은 이번 사고로 최소 38명이 숨지고 87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세네갈 정부는 사고 희생자 추모를 위해 3일 동안 국가 애도 기간을 선포했습니다.
중국 남부 장시성에서도 8일 자정쯤 화물차가 장례 행렬을 덮쳐 39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MBN뉴스 장동건입니다.[notactor@mk.co.kr]
영상편집: 이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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