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최근 종이책보다 간편하다는 점을 내세운 전자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도 신형 단말기가 잇따라 출시되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고됩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회사원 김나래 씨는 점심 시간이나 출퇴근 때면 어김없이 전자책을 꺼내 듭니다.
평소 관심 있는 책 몇 권을 저장해 틈틈이 읽을 수 있어 편리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나래 / 회사원(25세)
- "책보다 가벼워서 점심 시간이나 출근할 때 버스에서 가지고 다니기 편리해서 자주 이용합니다."
전자책의 가장 큰 장점은 단말기 한 대에 수 백 권 분량의 책을 담을 수 있다는 점.
여기에 최신 단말기는 무선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책 구매도 가능합니다.
이런 이유로 전자책 시장에 대한 관심도 부쩍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전자책 시장 규모는 1천300억 원 정도로 아직 크지 않지만, 지난 2~3년간 연평균 성장률이 17%에 달합니다.
단말기 업체들은 시장 선점을 위해 최신 단말기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배순희 / 북큐브네트웍스 대표
- "지금까지는 시장이 거의 없었다고 본다면 올해부터 시장이 열리기 시작해서 가능성은 아직은 무한하다고 봅니다."
관건은 콘텐츠 확보입니다.
콘텐츠를 가진 대형 서점들은 기존 출
시장에서는 당장은 단말기 업체와 콘텐츠 업체의 제휴가 유지되겠지만,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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