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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윤 대통령 정책은 ‘MB 시즌2’…‘실패한 김영삼·박근혜의 길’ 가고 있어”

기사입력 2023-01-08 14:43 l 최종수정 2023-04-08 15:05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을 화두로 던진 건 잘한 일"
"올해는 개혁 경쟁으로 가야…정치보복의 해 되어선 안 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인사나 대북정책 등 대개 정책이 ‘MB(이명박 전 대통령) 시즌2’로 가고 있다”며 “‘실패한 김영삼의 길’, ‘실패한 박근혜의 길’을 열심히 가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전 원장은 6일 출판사 메디치미디어가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한 ‘박지원의 식탁’에서 “(취임 후) 8개월 지나고 보니 윤석열 대통령은 상당히 거짓말을 수준급 이상으로 잘한다고 느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처럼 박 전 원장이 윤 대통령을 향해 '거짓말을 수준급 이상으로 잘한다’고 표현한 것은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정부를 맡게 되면 이재명의 민주당이 아닌, 김대중의 민주당, 노무현의 민주당에서 합리적으로 국정을 이끌었던 양식 있는 정치인들과 협치하겠다” 등의 말을 행동으로 옮기지 않았다고 판단해 나온 반응으로 보입니다.

박 전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집권 8개월 만에 노동·교육·연금 이 3대 개혁을 화두로 던진 건 잘했다고 평가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박 전 원장은

"올해는 개혁의 경쟁이 될 수 있는 해가 되어야지 사정과 정치보복의 해가 돼서는 안 된다"며 "노무현 “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솔직하게 툭 털어놓고 나라를 위해서는 박근혜 대통령한테도 ‘연정을 하자, 과거를 묻지 않겠다’ 이런 폭넓은, 통 큰 윤석열 대통령을 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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