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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7] '소한'에 미세먼지 기승…밤부터 중부지역 많은 눈

기사입력 2023-01-06 19:00 l 최종수정 2023-01-06 19:56

【 앵커멘트 】
오늘(6일)은 절기상 가장 춥다는 '소한'이었지만 추위가 주춤한 대신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렸습니다.
밤부터 눈이나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지만 황사가 유입되면서 주말에도 맑은 하늘을 보긴 힘들겠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세먼지에 갇힌 도심의 건물과 산등성이 윤곽이 흐릿합니다.

집 밖을 나선 시민들은 답답함을 호소합니다.

▶ 인터뷰 : 백명옥 / 서울 후암동
- "올해 들어서 저도 지금 처음 본 것 같아요. 신경을 안 써서 그런지 목이 칼칼하긴 해요. 목이 항상 안 좋았던 목이니까 더 그런 걸 느끼는 것 같아요."

절기상 소한인 오늘(6일) 한파특보는 모두 풀렸지만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었습니다.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미세먼지가 더욱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전 6시를 기점으로 수도권 전역에 걸쳐 24시간 예비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부산과 울산은 오늘 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올해 첫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고 내일은 강원영동을 제외한 전국으로 확대됩니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해당 지역의 사업장이나 공사장의 운영 시간이 단축되고,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할 수 없습니다.

대기가 정체하면서 서풍을 타고 넘어온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벗어나기 힘든 환경이 만들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 윤종민 / 대기질통합예보센터 총괄예보관
- "국외 미세먼지가 먼저 유입됐거든요. 그다음에 한반도에서 대기 정체가 발생해서 국내 발생 미세먼지하고 같이 축적돼서 우선 영남권을 시작으로 전 권역에서…."

오늘(6일)밤부터 내일(7일) 새벽 사이 중부와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지만 황사가 계속 유입되면서 주말에도 미세먼지는 계속되겠습니다.

기상청은 주말 이후에도 미세먼지는 당분간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그 래 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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