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가전·TV 모두 '적자'…원자재값 상승 여파
↑ 삼성전자 / 사진=연합뉴스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늘(6일) 2022년 4분기(10~12월) 잠정실적을 발표합니다.
경기침체와 반도체 수요 위축 여파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대폭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옵니다.
오늘(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72조 7,531억 원, 영업이익 6조 9,254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76조 5,700억 원)은 5% 줄어들지만, 영업이익(13조 8,700억 원)은 반토막 수준입니다.
삼성전자의 실적 부진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전자기기 소비가 부진했고, 고객사의 재고 조정까지 겹치면서 반도체 가격이 크게 하락한 것입니다.
↑ LG전자 사옥 / 사진=연합뉴스 |
LG전자도 우울한 성적표가 예상됩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전자의 4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22조 7,202억 원, 영업이익 4,207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매출은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3분기(21조 1,714억 원)보다
주력인 가전·TV 사업에서 프리미엄 제품의 견조한 성과로 매출은 늘었으나, 원자재값 상승과 물류비 인상, 경쟁비용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