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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태우려다 자기 몸까지 태운 美 방화범들…황당 기행

기사입력 2023-01-05 17:02 l 최종수정 2023-01-05 17:05
몸에 기름 묻은 줄 모르고 불붙여

미국 방화범들이 건물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나려다 오히려 자기 몸에 불이 붙는 모습이 찍혀서 화제입니다.

방화범들의 몸에 불이 붙는 모습/사진=트위터 캡처
↑ 방화범들의 몸에 불이 붙는 모습/사진=트위터 캡처

4일(현지시각) 미국 언론 매체 폭스뉴스 등은 지난 2일 오전 1시 20분경 미국 캘리포니아 베이커스필드의 한 건물에서 남성 2명이 건물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불이 난 건물에는 라틴계 이민자를 위한 세금 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입주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도주한 방화범들의 행방을 추적 중입니다.

한편 해당 사건은 현장 상황이 담긴 CCTV 영상이 SNS상에 공개되며 화제가 됐습니다. 방화범들이 건물에 불을 붙이던 중 자기 몸까지 태워버렸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보면, 일당 중 한 명이 건물 주변에 기름을 마구잡이로 뿌립니다. 그러던 중 기름 일부가 이들 몸에도 묻었지만 다른 한 명은 이 사실을 모른 채 불을 붙여버립니다.

순식간에 자신들의 몸에 불이 뒤덮이자 고함

을 지르며 방방 뛴 방화범들은 바닥에 넘어지는 등 황당한 모습을 연출합니다. 그러다 이내, 화면 밖으로 사라졌습니다.

다행히 건물 화재는 신고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분여 만에 진압됐습니다. 다만 방화범들의 행방은 아직 묘연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입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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