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시장 점유율…100달러 이하 무선이어폰 46%→55%
↑ 애플스토어 / 사진=연합뉴스 |
애플이 '저가 무선 이어폰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보급형 에어팟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집니다.
줄곧 비싼 가격 정책을 고수했던 애플이 '10만원 대의 무선 이어폰'을 선보임으로써, 저가 시장에서의 입지를 넓히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3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맥(9to5mac)은 애플이 저가 보급형 무선 이어폰 '에어팟 라이트'(AirPods Lite)를 개발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에어팟 라이트의 가격은 129달러(약 16만원)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애플의 기존 무선 이어폰 가격이 20~30만원인 점을 고려하면 반값 수준입니다.
↑ 애플 3세대 에어팟 / 사진=애플 제공 |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20~2022년) 150달러 이상 무선 이어폰의 시장 점유율은 37%에서 30%로 정체됐지만, 100달러 이하 제품은 46%에서 55%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중저가 모델을 앞세운 신흥 기업에 밀려 입지가 좁아진 애플이 결국 보급형 제품 '에어팟 라이트'(AirPods Lite) 카드를
현재 가장 저렴한 애플의 무선 이어폰은 2019년에 출시된 '에어팟 2세대'로, 129달러(약 16만 원)에 판매됩니다. '에어팟 3세대'는 169달러(약 21만 원), '에어팟 프로 2세대'는 249달러(약 32만 원·국내 공식 출고가 35만9000원)입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