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국적으로 171개국 '무비자 입국' 가능
↑ 사진=더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
최근 러시아 부모들이 아이를 낳으러 아르헨티나로 몰려가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주 아르헨티나 러시아 대사관 관계자는 지난해 러시아인 2,000∼2,500명이 왔고, 그중 많은 수가 출산을 계획하는 여성이라고 말했습니다. 올해는 1만 명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합니다.
러시아인들은 전에도 미국 플로리다 등에서 원정 출산을 많이 해왔지만, 전쟁 후부터는 아르헨티나가 원정출산 지역으로 급부상했습니다.
세계가 러시아에 문을 닫고 있는 상황에서, 아르헨티나 국적이 있으면 EU, 영국을 포함해 171개국을 무비자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아이가 태어나 아르헨티나 국적을 받게 되면, 이후 부모의 국적 신청 역시 어렵지 않습니다.
아르헨티나 원정출산 중개업체 관계자는 "5월까지
아르헨티나는 19세기 말 유대계 러시아인들이 대규모로 이주해 왔으며, 1991년 소련 붕괴 후에도 러시아 이주민을 받은 이력이 있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