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날 김진표 국회의장도 중대선거구제 필요성을 언급하며 선거법 개정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내년 총선을 위한 선거법 개정 시한은 오는 4월 10일입니다.
김 의장은 "3월까지 선거법 개정을 마무리할 하겠다"며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위원회 개최도 제안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중대선거구제를 화두로 던진 오늘(2일) 입법부 수장인 김진표 국회의장도 선거구제 개편에 드라이브를 걸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표 / 국회의장
- "호남에서도 보수 정치인들이 대구·경북에서도 진보 정치인들이 당선되어서 지역의 표심을 잘 반영할 수 있는 정치 제도를 만들 수 있도록…."
김 의장은 "3월 말까지 내년 총선에 시행될 선거법 개정을 마무리하겠다"며 개정 시간표도 제시했습니다.
정치개혁 특위에서 다음달 중순까지 복수의 개정안을 제안하면, 오는 3월 국회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전원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 의장은 "의원 300명 중 200명이 찬성하면 그 안으로 선거를 치를 수 있지 않겠냐"고 덧붙였습니다.
여야는 본격적으로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정치개혁 특위를 통해서도 논의가 있을 것이고 당에서도 선거 제도에 관한 의견들을 빠른 시간 안에 수렴할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신인 진출이 용이하다 이런 주장도 있지만, 또 한편으로는 기득권 소위 유명하고 경제력이 큰 사람들만의 장이 될 수 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선거구제 개편은 매 선거 때마다 거론되던 해묵은 논쟁인 만큼 이번 논의가 실제 개정까지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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