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지난주 금요일 오후 6시 고체연료 우주 발사체 시험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단 분리가 계획대로 이뤄진 모습이 생생히 담겼는데요, 국방부는 오는 2025년 실제임무를 수행할 정찰위성을 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김태희 기자입니다.
【 기자 】
구름 같은 연기를 내뿜으며 흰색 우주발사체가 어두운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곧이어 삼각뿔 모양의 페어링이 떨어져 나갑니다.
3단과 4단 엔진이 분리된 후 모의 위성이 궤도에 안착합니다.
국방부가 지난주 쏘아 올린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영상을 전격 공개했습니다.
▶ 인터뷰 : 전하규 / 국방부 대변인
- "독자적 우주 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해 지난 금요일 고체연료 추진방식의 우주발사체를 시험비행하였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해 3월에 있었던 1차 비행시험의 후속시험으로,
지난 1차 실험에서는 2단 엔진만 연소했지만, 이번에 2,3,4단 엔진 실제 점화와 연소까지 검증해 고체연료 우주발사체는 450km 고도까지 올라갔습니다.
고체연료 사용 발사체는 액체연료보다 발사 준비 시간이 훨씬 짧고, 저비용 대량 생산이 가능합니다.
국방부는 2025년에는 실제 위성을 쏘아 올리겠다고 했습니다.
국방부는 전국 하늘에서 관측된 보랏빛 '황혼'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보안 사안이라 사전에 미사일 발사 소식을 공지할 수 없었다고 재차 설명했습니다.
발사 시각을 저녁으로 정한 이유는 어민들의 조업에 방해를 주지 않기 위해서였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태희입니다.
[kim.taehee@mbn.co.kr]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