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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팡이 짚고 도로 헤매는 노인 발견하자, 곧장 내려 부축한 '배달원'

기사입력 2023-01-02 10:07 l 최종수정 2023-01-02 10:15
새해부터 훈훈한 영상에 누리꾼 '감동'

한문철 TV 17848회 '그대는 진정 멋찐 라이더'/사진=한문철 TV 캡처
↑ 한문철 TV 17848회 '그대는 진정 멋찐 라이더'/사진=한문철 TV 캡처

배달 중이던 청년이 지팡이를 짚고 도로서 헤매는 노인을 인도까지 부축하는 장면이 찍혔습니다.

오늘(2일), 유튜브 '한문철 TV' 채널에 오토바이 배달원의 훈훈한 선행이 공개되면서 화제입니다.

영상에서는 4차선 도로서 지팡이를 짚고 헤매는 노인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차 한 대는 노인의 바로 앞에 정차해 있었고, 바로 옆 차선에서는 차들이 쌩쌩 달리며 아찔한 모습을 연출했습니다.

그때, 블랙박스 차량 바로 앞에서 주행 중이던 오토바이가 멈춰 섰습니다.

망설임 없이 오토바이에서 내린 청년은 곧장 노인에게 다가가 부축하기 시작합니다. 다가오는 차량에 손짓하며 멈춰 달라고 부탁하는 등 도로를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천천히 노인의 보폭에 맞춰 인도까지 어르신을 부축한 청년은, 다시금 세워둔 오토바이를 타고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한문철 TV 17848회 '그대는 진정 멋찐 라이더'/사진=한문철 TV 캡처
↑ 한문철 TV 17848회 '그대는 진정 멋찐 라이더'/사진=한문철 TV 캡처

블랙박스 차량 운전자는 "아주 훈훈한 모습을 봤다"며 영상을 한문철 TV에 제보했습니다.

이에 한문철 변호사는 "라이더 분도 배달이 바쁘실텐데 블랙박스 차가 멈춰준 걸 확인하고 내려서 천천히 부축했다"며 "블랙박스 차량이 비상등을 켜고 있어 다른 차량들도 멈춰줬다"고 상

황을 설명했습니다.

또 "오토바이 라이더분. 정말 고맙습니다"라며 번호판을 공개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새해 첫날부터 훈훈하다", "이런 분들 덕분에 세상은 아직 따뜻하다",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준 차들도 도와준 것만큼 멋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임다원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jfkdnj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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