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중국에서 들어오는 입국자는 모두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부는 하루에 550명까지 검사할 수 있도록 준비를 했는데, 중국발 항공기는 기존 인천과 김해, 제주 등에서 이제는 인천공항으로만 들어오도록 일원화시켰습니다.
박은채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부터 중국발 입국자는 모두 인천공항에 내려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발 항공기의 국내 기착지가 인천으로 일원화됨에 따라 중국-제주 노선 등이 중단되고 항공기 추가 증편도 제한됩니다.
하루 검사 가능한 인력은 550명인데, 확진된 입국객을 최대 1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재택시설이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
- "인천공항 1·2 터미널에 3개의 검사센터 운영 준비를 완료하고 질병청 및 군·경·소방 등 관계 기관 협조를 통해 약 500명의 검역 지원 인력을 배치하겠습니다. "
단기체류 외국인은 인천공항 검사센터에서 유료 PCR 검사를 받아야 하고,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입국 하루 이내 무료 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정부는 또 중국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하는 단기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오는 5일부터는 중국발 입국자에게 입국 전 검사결과도 요구할 계획입니다.
중국에서 배편으로 국내에 들어오는 하선자에게도 마찬가지로 코로나19 검사가 의무화됩니다.
정부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며, 각 지자체가 외국인과 내국인에 대한 검사와 격리를 철저하게 해 지역사회 전파를 막아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박은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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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