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 소환을 두고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늘(26일) 처음으로 직접 입장을 밝혔습니다.
모레로 잡힌 출석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도,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건데요.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이 대표와 함께 자폭하려 한다고 맹공에 나섰습니다.
이 소식은 정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침묵을 지키던 이재명 대표, 오늘 직접 입을 열었습니다.
검찰의 행태가 도저히 납득하기 어렵다면서도, 모레 예정된 소환에는 응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 "이미 잘 아시는 것처럼 무혐의로 종결됐던 사건입니다. 28일은 이미 정해진 일정 등이 있고 또 본회의까지 예정돼 있기 때문에 당장 가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검찰 조사엔 당당하게 임하겠다며, 조사 방식과 일정은 추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검찰 수사가 개인 범죄 혐의에 대한 수사라는 점을 강조하며, "미루고 미루다 보면 팔다리를 절단해야 할지도 모른다"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이재명 대표, 28일 검찰에 출두해서 자신의 결백을 입증하시기 바랍니다. 검찰 조사를 왜 이렇게 피하려 하십니까? 왜 민주당이 이재명과 함께 자폭하려 하는 것입니까."
▶ 스탠딩 : 정태진 / 기자
-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잇따라 이재명 대표를 비판하고 나선 가운데, 이재명 대표의 조사 일정과 방식을 두고 여야의 공방은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태진입니다. [jtj@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김지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