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멜버른에 있는 한 철물점에서 산타 복장을 하고 난동을 피우던 남성이 경찰의 '페퍼 스프레이'를 맞고 체포됐습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에 따르면, 호주 철물점 브랜드인 '버닝스'에서 60대 남성 A 씨가 산타 복장을 하고 나타나 주변 손님들과 직원들에게 시비를 걸고 공격적인 언행을 일삼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A 씨는 매장 직원으로부터 가게에서 나가달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이를 받아들이기는커녕 점점 더 공격적인 언행을 보였습니다.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들에게도 물리적 폭력을 행사하며 저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호주 경찰관들은 A 씨를 매장 밖으로 끌어낸 뒤 그에게 '페퍼 스프레이'를 분사했습니다.
곧이어 '페퍼 스프레이'를 맞은 A 씨는 바닥에 내동댕이쳐졌고, 순식간에 의식을 잃었습니다.
이후 경찰은 A 씨에게 임시 구호 조치를 실시하고 A 씨를 응급실로 이송했습니다.
한편, 호주 경찰이 사용한 '페퍼 스프레이'는 캡사이신 등이 함유된 최루액을
[오서연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yyoo98@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