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잠시 뒤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본회의를 엽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노태현 기자!
【 질문 1 】
어제 여야가 극적으로 예산안에 합의했는데, 오늘 본회의는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어요?
【 기자 】
네, 국회는 오늘 밤 10시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여야 간 대치로 법정 처리 기한인 지난 2일을 넘긴 지 21일 만입니다.
여야는 잠시 뒤 각각 의원총회를 열고 수정된 예산안과 함께 상정되는 세입부수법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본회의는 당초 오후 6시 열릴 예정이었다가 4시간 정도 늦춰진 건데요.
여야의 증액 사업에 대한 세부 심사와 기재부의 예산명세서 작성 시간이 예상보다 오래 걸렸습니다.
내년도 예산액은 정부가 제출한 639조 원에서 4조 6천억 원을 감액한 뒤 다시 4조 원 정도 증액한 금액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 2 】
예산안 말고 또 다른 본회의 쟁점이 있나요?
【 기자 】
여야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도 상정합니다.
반도체 설비투자에 대한 대기업 세액공제를 현행 6%에서 8%로 늘리고, 올 하반기 버스비 등 대중교통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80%로 높여 적용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앞서서는 뇌물수수 등 혐의를 받는 노웅래 민주당 의원의 체포동의안도 본회의에 보고될 예정인데요.
다음 본회의가 오는 28일 예정돼 있어 이때 무기명 투표로 노 의원에 대한 체포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