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연합뉴스 |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오늘(22일) 국민의힘과 정부는 당정협의회를 열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논의합니다. 당정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일(23일) 열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조정안이 발표됩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만 5,744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이틀 연속 8만 명대 후반으로 집계됐던 신규 확진자 수는 7만 명대 중반으로 내려앉았지만, 일주일 전보다는 5,590명 증가하며 겨울철 재유행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총 7만 5,671명이며 해외 유입 신규 확진자는 73명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9일부터 소폭 감소세를 이어오던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 하루 사이 35명 증가했습니다. 이에 따라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총 547명입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34.8%로, 총 보유병상 1,639개 가운데 571개가 가동 중입니다. 일반 병상의 경우 총 1,922개 병상 중 452개 병상이 가동 중으로 가동률은 23.5%입니다.
사망자는 62명 늘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일주일 동안 사망자 수 추이는 66명 → 55명 → 42명 → 39명 → 56명 → 59명 → 62명입니다. 주간 일 평균 5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 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이 2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논의를 위한 전문가 간담회에서 마스크를 벗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당정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 방안과 시점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국민의힘 측에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과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하며 정부에서는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 등이 참석합니다.
정부는 이날 당정 협의 내용을 바탕으로 내일
이르면 내년 1월 중순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정부는 대중교통·복지시설·의료기관을 제외한 시설에 대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먼저 해제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