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역시 윤석열 정부의 노동 개혁 드라이브에 보조를 착착 맞추고 있습니다.
최근 노조의 회계를 겨냥한 입법에 착수하는가 하면, 오늘 친윤계 공부모임도 '국민공감'도 두 번째 모임을 갖고 정부의 노동개혁 기조에 힘을 실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친윤계 의원들이 주축인 '국민공감'이 두 번째 공부모임을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의원 40명이 참석한 모임의 주제는 '노동개혁'이었습니다.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를 기점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윤석열표 노동개혁에 여당인 국민의힘도 본격적으로 힘 싣기에 나선 것입니다.
첫 모임엔 불참했던 정진석 비대위원장과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들도 참석해 노동개혁을 위해 당이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정진석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100만 당원 시대에 국민의힘 당원들이 국민의힘 구성원들이 뭉치지 않고서는 노동 개혁·연금개혁·교육개혁을 밀어붙일 수 없습니다."
강연에 나선 김태기 중앙노동위원장은 개혁이에 성공하려면 강한 정부, 당의 일관된 목소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태기 / 중앙노동위원장
- "정부 말대로 하다가 후퇴하고 우왕좌왕하는 건 안 된다고 보고요. (의원들이) 다른 소관 분야라도 한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된다."
최근 정부·여당은 노조에 대한 전면전을 이어왔습니다.
어제(20일) 국회에서 열린 민당정 협의회에서는 건설노조의 불법 행위를 경고했고,
당에선 노조의 회계 자료 공개를 의무화하는 법안 발의에 나서며 노동개혁 입법 신호탄을 쏘아 올린 상태입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이같은 움직임에 더불어민주당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노동개혁을 둘러싼 여야 대치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