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 팟차라끼띠야파 공주/사진=연합뉴스 |
태국에서 '파(PA)' 공주로 불리는 왕실 장녀 팟차라까띠야파 나렌티라텝파야와디 공주(44)가 지난 14일 가슴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가운데, 일주일째 의식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방콕포스트와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마하 와찌랄롱꼰(라마 10세) 국왕의 첫째 딸인 팟차라까띠야파 공주는 지난 14일 육군 주최 군견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애완견과 훈련을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습니다.
파' 공주는 1978년 마하 와치랄롱꼰(라마 10세) 국왕과 첫 번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태국 탐마삿대를 졸업하고 2005년 미국 코넬대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태국으로 돌아와 2006년 방콕 대검찰청 소속 검사로 임용된 뒤 지방 검찰 등에서 오랜 기간 근무해 '검사 프린세스'로 불리기도 했으며 2017년엔 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 친선대사로 임명되는 등 공식 직함을 받은 국왕의 세 자녀 중 가장 뛰어난 업무능력을 보여왔습니다.
'파' 공주는 평소 대중들에게도 소탈하고 친근한 모습을 보이며 많은 사랑을 받아오며 태국 최초의 여왕이 될 가능성을 점치는 사람
한편, 공주가 쓰러진 뒤 쁘라윳 총리를 비롯한 내각에서 일반 국민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이 쭐라롱껀 대학병원을 찾아 공주의 회복을 기원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19일 태국 왕실은 "현재 공주의 심장 박동은 약물로 조절되고 있으며, 심장 수축도 약한 상태"라며 회복 여부를 섣불리 장담하지 못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