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계자 "긴급 조치 후 원인 파악할 것"
↑ 광구 한 건물에서 균열·뒤틀림이 발생했다 / 사진 = 연합뉴스 |
광주 도심의 한 사무실에서 바닥재 균열·뒤틀림 현상이 발생해 입주어베 직원 등 3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19일 광주경찰청·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32분 정도에 광주 서구 치평동에 위치한 6층 규모 건물에서 '5층 바닥 건축재에 금이 가고 뒤틀려 무너질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인원 84명(소방 30명, 유관기관 54명)과 장비 20대(소방 8대, 유관기관 12대)를 투입해 현장을 통제한 뒤 서구 안전진단 팀과 함께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입주 기관·업체 관계자 30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고,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습니다.
해당 건물에는 보험사와 디자인 회사 사무실, 장애인보호센터 등이 입주해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입주업체 직원들은 "무거운 의자가 떨어지는 느낌이 났다", "건물이 무너지는 줄 알았다"고 전했습니다. 같이 있던 직원은 "전기 스파크가 일어난 것처럼 타다닥 소리가 나 너무 놀랐다"고 말했습니다.
해당 건물은 3년 전에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났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균열의 원인은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고 압착제가 약화해 바닥 타일이 뜬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건축물 구조적 결함 가능성도 있습니다.
소방관계자는 "긴급 조치 후 원인을 파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jiyoungkim472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