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반발 이어지자 문제된 문항에 대해 재시험 치기로
↑ 인천시교육청 / 사진=연합뉴스 |
인천의 한 중학교에서 학원 문제집에 있던 기출 문제를 그대로 기말고사에 출제했다 재시험을 치르게 됐습니다.
오늘(19일) 교육당국에 따르면 지난 15일 치러진 인천 A 중학교 2학년 수학 기말고사에서 25문제 중 7문제가 다른 중학교 시험 기출 문제와 똑같이 출제돼 학부모들이 항의했습니다.
해당 문항 중 일부는 특정 학원의 기출 문제집에도 실린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육당국은 학원에서 여러 학교의 기출 문제를 모아 교재로 재편집하고 가르치는 과정에서 그런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천시교육청 학업 성적관리 시행지침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는 참고서 문제를 그대로 내거나 조금 바꿔서 평가 문항을 출제하면 안 됩니다. 전년도에 출제됐던 문제를 다시 내서도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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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학부모들은 해당 문항만 다시 시험을 보는 것이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전부 재시험을 치르는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윤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yanna110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