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영화관과 다름없는 곳에서 최신 영화를 반값에 볼 수 있는 '작은 영화관'이 경기도 화성 서부지역에 개관했습니다.
화성시는 작은 영화관을 시작으로 그동안 동부권과 비교해 문화적으로 소외받아온 서부권 주민들의 문화 서비스 마련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개봉한 최신 영화를 편하게 볼 수 있는 작은 영화관이 경기도 화성에 문을 열었습니다.
마도면 마도문화센터에 마련된 영화관은 2개 관에서 한 번에 150명까지 입장할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잘 갖춰진 매점에 고소한 팝콘 향기가 가득한데요. 시민들은 일반 영화관의 절반 가격에 2D는 물론 3D 영화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그동안 화성시는 도시지역인 동부권에 비해 농어촌 위주의 서부권이 문화적으로 소외됐다는 지적을 받아왔습니다.
특히 화성에 있는 9개 영화관 중 7개가 동탄신도시 등 동부에 집중돼 서·남부지역 주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최신 영화를 즐길 수 있게 작은 영화관이 탄생했습니다.
▶ 인터뷰 : 정명희 / 경기 화성시
- "영화를 서울이나 수원으로 안가고 여기에 와서 볼 수 있는 게 참 좋은 것 같고 너무 잘 꾸며놔서 예쁩니다."
작은 영화관 개관으로 화성시는 마도면을 비롯해 남양과 송산, 서신면 등 주변에 거주하는 10만 명이 넘는 주민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명근 / 경기 화성시장
- "쾌적한 환경과 저렴한 가격으로 영화를 보실 수 있습니다. 시민들께서 많이 이용해 주시면 더 많은 작은 영화관이…."
화성시는 작은 영화관을 비롯해 앞으로도 서부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문화 서비스 마련에 집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오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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