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60년 넘는 가수 생활 동안 베트남 전쟁 당시의 한국군을 위한 최초의 위문공연을 비롯해 파독 광부·간호사 파견 50주년 기념 독일 현지 위문공연 등을 하며 조국에 헌신한 이들에게 달려가 노래로 함께했습니다.
이달 초에도 '특별감사 콘서트'에서 6.25 참전용사 등에게 감사를 표하고 위로하며 공연 출연료와 수익금 전액을 국가유공자를 위해 기부하기도 했죠.
이에 국가보훈처는 오늘 이 씨에게 '일류보훈 동행'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입니다.
미국에서는 주문한 배달 음식이 사라져서 CCTV를 돌려봤는데, 경찰에 신고도 못 하고 그저 당황스러워할 수밖에 없었던 가족이 있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플로리다주의 한 가정집. 냄새를 맡으며 두리번거리던 곰 한 마리가 현관 매트 위에 놓여 있던 종이봉투 하나를 조심스레 물고 사라집니다.
이 봉투 안에는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배달주문한 따끈따끈한 치킨너겟과 감자튀김이 들어 있었는데요. 고소한 튀김 냄새를 맡은 곰이 옆에 놓인 샐러드는 쏙 빼고 이것만 골라서 가져간 겁니다.
집주인은 '곰이 동면할 시기가 아니냐'며 당황스러워했는데요. 플로리다에서는 겨울철 야생 곰이 먹이를 구하러 주거지에 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죠.
영상이 SNS에 퍼지자 해당 패스트푸드업체 측은 너겟과 감자튀김을 새로 주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는데요. 그땐 현관 앞에 두지 말고 직접 전달하는게 좋을 것 같네요.
유엔난민기구의 특사로 난민 문제 해결에 앞장서왔던 할리우드 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특사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20년간 UN과 일할 수 있어 감사했다"며 앞으로는 현지 난민 단체와 직접 접촉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앤젤리나 졸리는 2001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에 임명된 것을 시작으로 2012년부터는 특사로 활동해왔지만, 지난 6월 유엔이 인권침해 문제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습니다.
유엔이 '현지 단체와 자원봉사자들의 목소리를 듣기보다 강대국에게만 귀를 기울인다'고 주장했는데요. 아마 이같은 이유로 특사직을 그만두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필리포 그란디 유엔난민기구 최고대표도 "졸리의 결정을 지지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