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원내대표와 추경호 경제부총리가 주말에도 만났지만 예산안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대부분의 쟁점에 대해서는 합의를 했지만 법인세율과 경찰국·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 예산 관련 쟁점을 두고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김태림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김진표 의장이 못박은 예산안 협상 기한을 앞두고, 주말에도 여야 원내대표의 접촉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주호영 / 국민의힘 원내대표
- "대부분 의견 접근을 본 상태고, 법인세 인하 문제와 경찰국 인사정보 관리단 예산 문제에 관해서만 여전히 아직도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대 쟁점인 법인세에 대해 국민의힘은 정부가 원래 요구한 3%포인트에 준하는 인하가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또 경찰국과 법무부 인사정보관리단의 예산 합의가 안 되면 예비비로 편성하자는 중재안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반응입니다.
민주당은 중재안 수용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민주당 입장에서는 의장 중재안이 최종적인 것으로 제시된 만큼 이제는 정부·여당이 받아들여 달라 이렇게 저희가 계속 요청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만일 오늘(19일) 까지 여야가 협상 타결을 하지 못하면 법정 시한이었던 2일, 정기국회 종료일인 9일, 김 의장이 제시했던 시한인 15일에 이어 네 번째 협상 시한을 넘기게 됩니다.
MBN뉴스 김태림입니다. [goblyn.mik@mbn.co.kr]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