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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진태발 금융위기로 인한 돈맥경화 지속...무능한 정부 최대 리스크"

기사입력 2022-12-18 14:36 l 최종수정 2022-12-18 14:51
"건설사 연쇄도산 현실화"
"소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대응책 마련 촉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진태발 금융위기'로 인한 돈맥경화가 지속되며 건설사 연쇄도산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무능한 정부가 최대 리스크가 되어 감당할 수 없는 비용으로 되돌아오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페이스북에 '소 잃었으면 제발 외양간이라도 고칩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레고랜드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로 건설사들의 줄도산이 현실화하고 있는 상황에 대한 정부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금융시장의 위기가 실물시장으로 옮겨붙어 민생을 위협하고 있으나 정부가 그에 걸맞은 종합적 대응책을 강구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곳곳에서 공사 중단이 벌어지며 수많은 협력사들까지 연쇄 자금난에 처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11월 말 동원건설이 부도 처리된 것과 최근 대구의 한 건설사 대표가 임금을 체불한 채 잠적한 사건을 사례로 들었습니다.

이어 "충분히 예견되었던 일"이라며 "원자재 가격 상승에 금리 인상으로 인한 부동산 시장 침체라는 살얼음판의 상황에서 김진태발 충격과 정부의 늑장 대응이 자금시장에 충격을 가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는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며 "연쇄도산이라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어디가 어떻게 무너질지에 대비하여 촘촘하게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습니다.

또 "나아가 금융 참사에도 어느 누구 하나 제대로 사과하지도 책임지지도 않는 정부의 행태가 시장 불신에 기름을 부은 것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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