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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경찰청장 아들도 '마약' 자수…확대되는 '마약 스캔들'

김종민 기자l기사입력 2022-12-17 19:30 l 최종수정 2022-12-17 19:57

【 앵커멘트 】
검찰이 최근 재벌 3세와 연예인 등을 마약 혐의로 재판에 넘겼는데요.
마약 공급책이 적발되자 3명이 자수했는데, 이들 중 전직 경찰청장 아들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최근 검찰은 마약을 흡입하고 판매한 혐의 등으로 9명을 재판에 넘겼습니다.

이 가운데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인 홍 모 씨도 포함돼 있습니다.

홍 씨는 대마를 소지하고 상습적으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 홍 씨로부터 액상 대마를 구입한 3명이 추가로 검찰에 입건됐습니다.

이들은 홍 씨가 기소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검찰에 자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이 세명 중 한 명은 전직 경찰청장의 아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3명의 자수자가 나온 것은 맞다면서도 "특정 피의자의 신분을 확인해 주기는 어려운 단계"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들이 홍 씨로부터 대마를 구입했다는 진술을 토대로 다른 혐의는 없는지, 추가로 연루된 인물은 없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마약 범죄가 확산하면서 죄의식이 옅어지고 있다며 마약 관련 범죄에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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