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부산에서는 불꽃축제가 열리고 있는데요.
그런데 축제가 열리는 부산 광안리 인근 호텔에서 오늘 하룻밤을 묵는 가격이 무려 100만 원이라고 합니다.
이른바 '명당' 숙박업소와 식당, 카페 등지의 자리는 부르는 게 값이라는데, '바가지요금'의 실태를 안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화려한 불꽃이 바다 위를 수놓습니다.
형형색색의 불꽃은 부산 광안대교의 밤하늘을 물들입니다.
지난 2019년 마지막으로 열렸던 부산 불꽃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그런데 축제가 열릴 때마다 이곳 부산 광안리 일대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이른바 '명당' 자리의 한 호텔은 하루 숙박비가 100만 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인근의 호텔이나 모텔 역시 부르는 게 값입니다.
▶ 인터뷰(☎) : 호텔 관계자
- "99만 원, 원래 133만 원인데, 이 인근의 호텔이나 모텔들 다 이 금액이에요."
해변 카페와 식당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불꽃축제를 볼 수 있는 테라스 쪽 자릿세는 수십만 원입니다.
▶ 인터뷰(☎) : 식당 관계자
- "(불꽃이 잘 보이는) 앞좌석은 40만 원, 피자 하나, 파스타 하나 제공…."
이처럼 천정부지로 뛰는 가격 자체를 제지할 방법이 사실상 없어 큰 행사가 있을 때마다 바가지요금 논란은 반복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오현석 VJ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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