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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선수, 조명탑 기둥 만졌다가 태국 야외 농구장서 감전사

기사입력 2022-12-17 14:09 l 최종수정 2022-12-17 14:10
사고 발생한 파타야기술대 앞 모든 농구코트 임시 폐쇄

사진=데빌 레이스 페이스북, 연합뉴스
↑ 사진=데빌 레이스 페이스북, 연합뉴스

태국에서 활동하던 러시아인 농구선수가 야외 농구장에서 감전으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오늘 타이거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러시아 국적의 알렉스 소볼레프(19)가 15일 오후 10시쯤 태국 파타야의 파타야기술대 앞 농구코트에서 감전사했습니다.

그는 농구 연습 중 코트 밖으로 나간 공을 가지러 가서 조명탑 기둥을 만졌다가 감전되었으며, 구조대가 출동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마노떼 농야이 파타야 부시장은 사고 현장을 조사한 후 "전선이 벗겨져 조명탑 기둥에 전기가 흐른 것으로 조사됐다"며 선수의 가족에게 적절히 보상하고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알렉스는 파타야 현지 농구클럽 소속으로 뛰며 3대3 농구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촉망받는 농구선수로 알려졌습니

다. 태국 프로농구단 반 부엥 데빌 레이스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19세 나이에 세상을 떠난 알렉스 소볼레프의 죽음에 진심으로 애도를 표한다"며 "파타야에서 성장한 그는 촌부리에서 가장 뛰어난 농구 스타 중 한 명이었다"고 전했습니다.

파타야시는 사고가 발생한 파타야기술대 앞 모든 농구코트를 임시 폐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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