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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김만배 극단적 선택'에 "이재명, 언제까지 모른 척할 셈인가"

기사입력 2022-12-16 11:06 l 최종수정 2022-12-16 11:07
"조문조차 하지 않은 비정한 지도자"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오늘(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연합뉴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오늘(16일) 대장동 의혹 핵심 인물인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에 대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번에도 모른 척하고 지나갈 셈인가"라며 날선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성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면서 "(이 대표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무엇이 잘못됐는지, 최종책임자였던 당시 시장으로써 입장을 밝하시기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대장동은 이 대표가 직접 설계하고 실행한 단군 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자화자찬하던 사업"이라면서 "그 사업의 키맨이 수사를 받다 극단적 선택까지 했다. 이재명 대표와 관련된 사람 4명이 이미 세상을 등졌음에도 이재명 대표는 아무런 언급조차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성 의장은 이 대표를 향해 "같이 골프치고 여행한 김문기 전 처장도 모른다고 하는 등 조문조차 하지 않은 비정한 지도자"라고 쏘아붙였고, "부정부패로 민주주의가 질식해 가고 대장동의 무서운 죽음들로 인한 공포가 우리 사회에 젖어 들고 있는

것"이라고 직격했습니다.

앞서 전날(15일) 이 대표는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김진표 국회의장이 제시한 '법인세 1%p 인하' 중재안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다만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만배 씨의 극단적 선택과 관련한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지 않았습니다.

[선예랑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sunyehra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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