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국민 100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3대 개혁 등 핵심 국정과제를 직접 설명하는 자리를 갖고, 150분 가량의 회의 전체를 생중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노동개혁을 이뤄내지 못하면 정치도 망하고 경제도 망한다"며 개혁 의지를 재차 밝혔습니다.
원중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월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이어 이번엔 국정과제 점검회의를 생방송으로 준비했습니다.
직접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취지로 패널 100명도 함께 초청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국민 여러분께서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저도 좀 긴장이 됩니다."
윤 대통령은 특히 노동·연금·교육 등 3대 개혁 과제에 대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반드시 해내야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개혁이라고 하는 것은 인기 없는 일이지만 회피하지 않고 반드시 우리가 해내야 합니다."
또, 최근 화물연대 엄정 대응과 함께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노동개혁에 대해서는 "이뤄내지 못하면 정치도 경제도 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우리가 이것을 이뤄내질 못한다면, 그리고 이것이 노동 문제가 정쟁과 정치적 문제로 흘러버리게 되면, 정치도 망하고 우리 경제도 망하게 된다…."
윤 대통령은 국민 패널들의 질문에 사안마다 직접 답변을 하고, 부처 장관들에게 실시간으로 지시도 내렸습니다.
이에 따라 당초 100분으로 예정된 회의는 50분 가량 더 늘어났습니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연금개혁은 "초당적이고 초계층적인 협력이 필요하다"며 "논의 과정 자체가 국민 통합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원중희입니다. [ june12@mbn.co.kr ]
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