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얼어붙은 출근길 단단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북극의 찬 공기가 한반도로 내려오면서 '올겨울 최강 한파'가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오늘(15일)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출·퇴근길 시민 불편도 예상됩니다.
보도에 이시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어제(14일)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은 영하 11도까지 내려가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20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강원 설악산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영하 25도 안팎을 기록했는데, 체감온도는 영하 43도에 달할 정도였습니다.
오늘도 한파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오늘 중부지방에는 오전부터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곳곳에 대설 예비특보가 발령된 상황입니다.
수도권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3~8cm, 충북 북부에는 최고 10cm 이상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대설 예비특보는 오전 중으로 대설특보로 바뀔 것으로 보이는데, 이럴 경우 서울시는 퇴근길 지하철과 버스의 집중배차 시간을 연장할 예정입니다.
이번 추위는 다음 주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북극발 영하 30도 안팎의 한기가 남하하고 있는데다, 동시베리아에 자리한 저기압에서 주기적으로 찬 공기가 한반도 쪽으로 유입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기상청 예보분석관
- "기온이 점차 떨어지기 시작해 17일부터 다음 주 까지는 올겨울 들어 가장 강한 한파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합니다."
기상청은 주말부터 다시 찾아올 '올겨울 최강 한파'에 가장 많은 눈이 쌓일 수도 있다고도 예보했습니다.
MBN뉴스 이시열입니다. [easy10@mbn.co.kr]
영상취재 : 김현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그 래 픽 : 전성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