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면 특성상 막바지에 어떻게 변할지 몰라"
↑ 윤석열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대통령이 이르면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 등에 대한 특별사면을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어제 통화에서 "12월 28일∼30일쯤 신년 맞이 특사를 하는 것으로 내부 검토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28일 0시 형집행정지 종료 시점에 맞춰 사면할 가능성이 있다는 게 정치권의 관측입니다. 이 전 대통령은 8월 15일 광복절 특사 당시 '민생과 경제회복 중점'이라는 기조에 따라 특사 명단에서 빠졌습니다.
↑ 이명박 전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
다만 복수의 관계자는 28일로 날짜가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이 건강 상태에 따라 형집행정지 연장을 신청해 재수감을 면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면·복권 대상에 김경수 전 경남지사나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포함 여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지난번 경제인을 위주로 사면했던 만큼 이번에 정치인을 사면하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특사 대상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사면 특성상 막바지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특사 관련 실무 보고
사면은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적으로 결정합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