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시 지원금 27.4% 줄어…2024년엔 중단
↑ 시사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광장' / 사진 = 홈페이지 캡처 |
방송인 김어준 씨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하차할 것으로 보입니다.
TBS 측은 오늘(2일) '김어준 하차설'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하차하겠다는 의사를 밝히진 않았지만, 그런 이야기를 제작진과 나눴다"고 밝혔습니다.
TBS 내부에서는 김 씨가 하차하면 '뉴스공장' 프로그램이 폐지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습니다.
김 씨는 지난 2016년 9월부터 지금까지 6년 3개월 동안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김 씨의 하차는 지난달 서울시의회에서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이 통과된 것에 따른 영향으로 보입니다.
앞서 지난달 15일 서울시의회는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을 가결했고, 이에 따라 TBS에 대한 서울시 예산 지원의 근거가 되는 현행 조례가 폐지됐습니다. 오는 2024년 1월 1일부터 서울시가 TBS에 예산 지원을 중단한다는 겁니다.
당시 김규남 서울시의회 의원은 "TBS 태도를 볼 때 더는 정상화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해 조례안 처리를 앞당겼다"고 김 씨의 프로그램 편향성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TBS 이사회는 "언론 자유를 탄압하고 시민의 기본권을 말살한다"며 "위헌·위법적인 폐지조례 안을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또 TBS 지원 폐지 조례안이 가결된 지 약 일주일이 흐른 지난달 22일에는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내년도 TBS의
이는 TBS가 요청한 412억 원보다 180억 원 적은 금액입니다. 해당 안건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날 예정입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