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연합뉴스 |
카타르는 이로써 수많은 불명예 최초 기록을 남기며 쓸쓸하게 퇴장했습니다.
역대 월드컵에서 개최국이 승점을 올리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으로, 개최국이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건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남아공은 당시 승점 4(1승1무1패)을 기록했습니다.
카타르는 에콰도르와 개막전에선 0대 2로 패해 92년 월드컵 역사상 처음 '개최국 개막전 패배'를 안았습니다. 개최국이 첫 경기에서 득점하지 못한 것도 멕시코가 소련과 경기에서 0대 0으로 비긴 1970년 대회 이후 52년 만이었습니다.
세네갈과 2차전에선 1대 3으로 무릎 꿇어 개최국 최초로 개막 2연패를 한 팀이
그리고 오늘 네덜란드전에서도 지면서 월드컵 최초로 승점을 올리지 못한 개최국이 되면서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한편 같은 조의 세네갈은 후반 25분 쿨리발리의 결승골에 힘입어 에콰도르를 2대 1로 힘겹게 꺾고 네덜란드에 이어 조 2위로 20년 만에 16강에 진출했습니다.
[국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