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광복 100주년인 오는 2045년 화성에 도착하겠다는 우주 개발 청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 한국판 NASA인 우주항공청을 설립합니다.
유승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엔진 점화, 이륙, 누리호가 발사되었습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 이어 우리 기술로 만든 달 궤도 탐사선 다누리까지.
올해 연달아 발사에 성공한 우리나라는 이제 달을 넘어 화성 착륙 도전 의지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대한민국은 5년 안에 달을 향해 날아갈 수 있는 발사체 엔진을 개발하고 10년 후인 2032년에는 달에 착륙하여 자원 채굴을 시작할 것입니다. 2045년에는 화성에 태극기를 꽂을 것입니다."
정부는 내년 말까지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고, 대통령이 직접 국가우주위원회 위원장을 맡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 "대전, 전남, 경남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 체제를 통해 우주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고…."
과기정통부는 우주항공청 설립 추진단을 바로 가동하고 관련 준비에 착수했습니다.
정부는 5년 내 우주산업 개발 예산을 2배로 늘리고, 오는 2045년까지 100조 원이 넘는 연구기술 개발 투자에 나섭니다.
윤 대통령의 우주개발 로드맵 발표에 이어 국내 우주개발 관련 70여 개 기업들은 '우주경제 실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참여했습니다.
MBN뉴스 유승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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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석호·안석준·변성중 기자
영상편집 : 김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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